“글이 안 읽힌다”는 말이 일상이 되었다.
텍스트는 피로하고, 영상은 가볍다.
웹은 점점 소리와 이미지로 말하고 있다.
Z세대와 알파세대는 더 이상 ‘읽는 웹’에서 ‘보는 웹’, ‘듣는 웹’으로 이동하고 있다.
이 변화는 단지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,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유도한 구조적 변화다.
글의 시대, 끝나가는가?
- 텍스트 기반 콘텐츠는 뉴스, 블로그, 브런치 등에서 점점 노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.
- 콘텐츠 소비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, 텍스트 회피 현상은 전 연령대로 확산 중.
- 브런치, 미디엄, 텍스트 뉴스 앱 등은 생존을 위한 리포맷 중이다.
영상 중심 플랫폼의 부상
- 틱톡, 유튜브 쇼츠, 릴스는 텍스트 없는 콘텐츠를 ‘기본값’으로 만든다.
- 생성형 AI 기술은 ‘글을 영상으로 바꾸는 기술’을 본격적으로 보급 중이다.
예: ChatGPT+Sora, Runway, Veo 등 - 뉴스레터조차 요약된 카드뉴스 혹은 영상 링크를 포함하지 않으면 ‘지루하다’는 평을 받는다.
오디오 콘텐츠의 확산
- TTS(텍스트투스피치) 기술로 글을 ‘말하는 콘텐츠’로 변환하는 사례 증가
- AI 내레이터, 보이스 클론을 활용한 뉴스 낭독 콘텐츠 인기
- 출근길 오디오 요약 뉴스는 매체들의 표준 서비스가 되고 있다
전환점: 텍스트는 죽지 않는다, 다만 ‘변환된다’
우리는 이제 더 이상 ‘읽기’를 강요할 수 없다.
대신, ‘글을 영상으로’, ‘글을 오디오로’, ‘글을 스토리텔링 구조로’ 재포맷하는 기술과 감각이 필요하다.
👉 텍스트는 죽는 게 아니다. 변환되고 있을 뿐이다.
뷰콘저널의 실험
뷰콘저널은 모든 기사를:
- 카드뉴스
- 인터랙티브 웹툰
- 숏폼 영상 콘텐츠
- 오디오 뉴스 요약
으로 변환해 독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실험을 시작합니다.
읽히지 않는 시대,
우리는 여전히 기록의 힘을 믿습니다.
그리고 그 기록이 보이고, 들리고, 느껴질 수 있도록
콘텐츠의 형태를 끊임없이 진화시켜갑니다.
🖋 편집장 정시은